답변

안녕하세요. 
부천모커리한의원 최창민 원장 입니다. 

허리디스크 파열로 수술하라고 판정을 받으셨다고 하셨는데요. 
허리디스크 파열로 반드시 수술을 해야한다면 심각한 힘 빠짐, 마비 또는 대소변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야 합니다. 다리에 힘빠짐이나 마비가 발생되었다면 신경이 물리적으로 심하게 눌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때 심각하게 신경이 눌리는 상태를 그대로 둔다면 신경이 손상되어 장애가 남을 만큼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걸으실 수 있다고 하셨고, 적어주신 내용으로 봐서는 심한 힘빠짐이나 마비증상은 없으신 것 같아서 꼭 수술하셔야 하는 상태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또 허리디스크 파열의 주요 증상은 다리통증인데, 상담글에 허리가 많이 아프시다고 하셔서 허리디스크 파열증상이 맞는 지도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허리디스크 파열로 다리가 아프면 극히 심하게 아프기 때문에 허리통증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86세 정도 고령이 되시면 디스크의 수핵이 많이 말라버린 상태라 오히려 허리디스크 파열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물론 허리디스크 파열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척추 후관절염 등 기타 여러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인해 허리가 아프실 수도 있습니다.   

내원하실 때 MRI 영상을 가지고 오시면, MRI 검사결과와 증상을 꼼꼼히 비교해서 허리통증 원인을 정확히 살펴보고 나서 치료방향을 정하는 게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디스크 증상이라면 일반적으로 주 2회 2개월 정도 치료합니다. 그런데 집은 인천이시고, 부천까지 대중교통으로 오셔야 한다면 고령에 통원치료가 힘들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점이 있습니다. 

우선 편한 시간에 내원하시고, 비수술 치료로 외래치료가 가능한지 환자의 증상 상태를 진단 후 상담해드리겠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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