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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완료
    이수창  2011-03-28 23:21:54

    두통과 관련하여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수고가 많으십니다.

    제가 지금 두통으로 너무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고통으로 죽음도 몇번 생각했었습니다.

    비록 긴 글이지만 한목숨 살려주신다 생각하시고 꼭 읽어보시고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통기간은 약 10년이상(혈압은 정상)

    * 두통이 처음 시작된 상황을 설명하자면,

    허리와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뒤통수 어딘가에서 ‘틱’하는 느낌과 함께 갑자기 머리가 깨지듯이 아픔으로 그때부터 급성으로 두통이 시작됨,,

    * 365일 24시간 은근한두통이 지속되고 있으며 심하고 덜하고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머 리가 맑은 느낌은 지금껏 단 한번도 없었음

    * 멍하고, 띵하고, 무겁고, 조이고, 당기고, 둔함

    * 머리로 가는 혈액이 목의 어떤문제로 인해 원활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느낌..

    * 주로 아침에 일어났을때가 가장 고통스러움(수면중 장시간 목자세 방치가 아닐까??)

    일반적인 긴장성두통을 알아본바 긴장성두통은 오후로 갈수록 심하다고 하는데 본인의 경 우엔 반대임(아침이 심하고 오후록 갈수록 활동량이 늘수록 덜함, 다른증상은 긴장성두통 과 비슷함)

    * 머릿속 압력이 상당하며, 머리근육이 항상 긴장되어 있고. 조이고 당기며 속이 자주 메스 꺼움(토한적은 없슴)

    처음엔 왼쪽 뒤통수부분이 아팠으나 요즘은 머리전체 근육부분이 땡기고 조이고 멍함.

    * 일반적인 두통과는 달리, 두통약을 먹거나 휴식을 취한다고해서 전혀 호전되지 않음

    * 한번씩 발음이 잘 안될때가 있고 답답함을 느낌...

    * 목욕탕 탕안에 앉아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졸도할것 같음

    * 책상에 엎드려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자다가 일어나면, 머리반쪽 두피가 마치 팔다리가 눌려서 저린것처럼 저림. 머리반쪽 두피감각이 없슴

    * 혹시 지압을 받으면 괜찮을까 싶어서 목부분과 머리부분 지압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두 번 모두 그 날 이후로는 급성으로 머리가 터질듯 매우 심한 통증이 있었음,,

    그 이후로는 겁이나서 목부분 지압같은건 절대로 안받음 (신경을 건드린 것 같음)

    * 1년전 중앙대용산병원에서 mri촬영(머리,목,척추)을 한 결과 별 이상은 없었음

    * 오른쪽 팔다리가 한번씩 상당한 불쾌감이 느껴짐

    * 또 한가지 특이점은 일반적으로 팔다리가 어디에 눌러져 있다가 펴질때 저리면서 찌릿찌 릿한 느낌이 들면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혈액순환이 되었는데, 두통후에는 제자리로 돌 아오는 시간이 상당히 더디며 일부로 손으로 만져줘야 찌릿찌릿한 느낌이 옴

    * 두통이후 왼쪽 새끼발가락 바깥쪽에 피부감각이 없음,,

    * 두통이후 양팔, 양손의 바깥쪽부분, 새끼손가락부분까지 자주 저림,,

    * 인터넷에서 나름알아본바

    <머리와 후두부분을 둘러싸는 근육들이 지속적으로 또는 극도로 긴장하여 주변의 ‘대.소후두신경’, ‘협골측두신경’을 압박하여 두통이 생기며 더욱이 주변의 혈관 및 교감신경까지도 긴장하여 혈행장애에 의한 노폐물의 침착으로 통증이 가중되며 뇌의 빈혈상태에 의한 산소부족으로 구역 구토가 생기고 어지러움까지 유발되기도 한다.>

    따라서 신경을 차단하면 된다는데, 부작용은 없는지...

      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윤유석원장입니다.

    우선 두통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지금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영상의학적 검사상 정상소견인 것으로 보아 목주변의 근육기원성(경추성 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라고 합니다)을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경추성 두통의 경우는 하루종일 증세가 유지되지는 않아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쪽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할 것 같습니다.

    환자분이 말씀하신대로 목주변의 근육이 단축되어 대.소후두 신경에 영향이 가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흉쇄유돌근에 문제가 생겨도 전두통이나 후두통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하나를 생각한다면 어떠한 요인인지는 모르지만 척추의 초과민성이 발하여 지속적 통증을 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초과민성을 줄여주는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초과민성은 나타내는 경우는 척추주변의 근육, 인대, 뼈 모두 가능하구요. 장기의 부전(구조적인 문제가 나타날 정도는 아닙니다)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도 치료시 추나, 침, 한약으로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자세가 이상하면 교정도 같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쁘시더라도 내원하시면 영상의학과 전문의, 추나 전문 한의사가 최선을 다해 상담과 진료를 해드리겠습니다. 내원하실 때 촬영하신 영상자료가 있다면 지참하시고, 전화(1577-2575) 및 인터넷을 통해 예약하시면 보다 편안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만족스런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