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

안녕하세요.
모커리한방병원 강남점 박한솔 원장입니다.
만성 허리디스크 증상으로 인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현재 주사를 오랜 기간 동안 여러 번 맞으셨다고 했는데, 맞으신 주사는 스테로이드 주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면역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 체계를 중단시키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 뼈 등의 구조물을 약화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1년에 최대 3회 이상 맞지 않는 걸 권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스테로이드 주사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으셨다면 주사를 더 이상 맞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5년 전 허리디스크파열이 일어나면서 수술을 권유받으셨지만 하지 않으셨다고 했는데, 이는 좋은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허리디스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향이 아주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비수술적인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요. 약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디스크의 찢어졌던 섬유륜이 거의 아물게 되면서 디스크가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다만, 이 회복기간 내에 허리에 무리가 가능 행동을 하면, 디스크에 추가적인 손상을 일으키면서 회복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증상이 좋아졌다가 1년 전부터 다리가 계속 저리는 등의 통증이 나타난다고 하셨는데요. 5년 전 같은 부위에 증상이 재발했을 수도 있고, 혹은 다른 부위에 허리디스크탈출이 새롭게 생겨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실 둘 중 어떤 경우든 다리의 힘빠짐이나 심각한 마비 증상이 없다면 수술 없이 한방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 증상은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내원하시면 환자분의 MRI 등의 영상 검사 결과를 자세히 살피고 좀 더 정확한 상담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1년 동안 다리 통증이 좋아지지 않고 지속되었다고 하셨는데요. 이는 환자분이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를 계속 유지하고 계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리 숙이기, 오래 앉아있기 등 허리에 무리가 되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염증이 낫지 못하고 만성화되면서 다리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죠. 허리디스크에 좋지 않은 생활습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 환자가 반드시 피해야하는 생활습관 4가지 ▼

이렇게 만성화된 염증을 치료하는 데는 봉침이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멜리틴, 아파민, 아돌라핀 등 봉독의 성분들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이미 과학적으로 확실히 검증된 사실입니다. 봉침치료의 장점은 만성화된 염증을 단기간에 깔끔히 마무리해서 조직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건데요. 이는 우리몸을 정상으로 회복시켜주는 과정이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 힘줄 등의 조직이 약해지는 부작용이 없습니다.

또한, 모커리에서는 봉침치료와 함께 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의 한방복합치료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허리 주변의 긴장되고 뭉친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면 디스크로 인한 신경의 염증을 자연스럽게 가라앉혀 통증과 증상을 완화시키고, 한약으로 염증제거 및 신경기능 회복 등을 도와줄 수 있는데요. 더불어 생활관리 및 운동법 교육을 함께 진행해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을 완화 및 약해진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 강화시켜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 증상에 대해 너무 걱정마시고, MRI를 지참하여 내원하시면 환자분의 상태를 직접 보고 자세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자분의 완쾌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상담글은 건강상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식 진료가 아니며 제한된 정보에 기반한 의사의 의견과 조언으로써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라며 가능하면 병원에서 전문의료진의 정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