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착증을 진단받은 사람이 척추전방전위증도 있다고 진단을 받으면, 협착증 자체만으로도 두려운 질환인데, 뼈가 밀려나간 전방전위증까지 있다고 하니까 매우 큰 일이 난 것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뼈가 밀려나가 있으니까 수술을 통해 뼈를 제자리로 반드시 되돌려 놓아야 되는 거 아닌지 고민하는 환자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이 두 질환이 같이 있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다른 질환이 되는 것도 아니고, 또 치료가 특별히 더 어려운 질환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사실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이라고 해서 전방전위증이 없는 협착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우선, 전방전위증이 어떤 질환인지에 대해 알아야 하는데요. 전방전위증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지금 우리가 말하는 전방전위증은 가장 흔한 퇴행성 전방전위증을 의미합니다. 퇴행성 전방전위증은 사실 많이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희귀질환도 아니고 그렇게 무서워해야 할 질환이 아닙니다. 전방전위증이 있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전방전위증이 있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요. 그리고 뼈가 계속 밀려나갈까봐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것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전방전위증은 보통 진행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거의 대부분 1~2단계에서 안정화되기 때문입니다.
또, 협착증 중에서도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왜냐하면 협착증을 일으키는 원인과 전방전위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모두 ‘척추의 퇴행’으로 동일하기 때문인데요. 척추가 퇴행되면서 협착증일 생길 수도 있고, 전방전위증이 생길 수도 있고, 둘 다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드리자면, 척추가 퇴행되면, 척추뼈를 지탱해주던 황색인대와 후관절, 디스크가 퇴행되면서 붙잡는 힘이 약해지면서 척추가 불안정하게 됩니다. 척추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위아래 척추뼈가 밀려나가게 되면 전방전위증, 불안정한 척추를 버티기 위해 황색인대, 후관절 등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면 척추협착증입니다. 그리고 전방전위증과 협착증이 함께 나타나면 전방전위증을 동반한 척추협착증인 것입니다.
이렇게 두 질환의 원인이 동일하기 때문에 보통 협착증 환자를 보면 전방전위증을 동반한 경우가 흔합니다. 저희 모커리한방병원에서 발표한 말기 협착증 한방치료 효과에 관한 논문에서 연구대상인 말기 협착증 환자 중 50% 이상이 전방전위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일부러 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 환자를 따로 모집한 게 아니고, 그냥 말기 협착증 환자를 모집했다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비율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우리 병원에서도 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이 흔하다는 걸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런 수치를 직접 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그럼 척추전방전위증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전방전위증 환자들의 대부분의 증상들은 전방전위증 그 자체보다는 동반되는 협착증 혹은 디스크 때문에 발생되는 것입니다. 이는 증상들을 치료하면 되는 것이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뼈를 제자리로 되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디스크는 협착증에 비해 치료가 쉬운 편입니다. 따라서 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을 얼마나 치료를 잘 하느냐가 치료의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협착증은 다리로 가는 신경이 압박되면서 걷는 데 문제가 생기는 신경성 파행, 힘빠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통증 치료와 더불어 떨어진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재활의학적 치료를 함께 진행해야 치료될 수 있습니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근력 저하 정도, 잔존 근육량, 감각 저하 정도 등 개인별 특성을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재활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고, 또 좋은 치료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또한, 모커리한방병원은 미국 유명 병원과 함께 이러한 협착증 한방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여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한방치료 후, 말기협착증 환자의 통증 없이 걷는 거리가 치료 전보다 평균 11배 이상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전방전위증이 있든 없든, 협착증 치료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요. 이 연구는 실험군과 대조군을 나누어 진행한 무작위대조군 임상 연구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연구에 참여하여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했기 때문에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본인이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이라고 알고 있는데, 만약 통증 위주의 증상, 특히 한 쪽 다리의 통증이 나타난다면 협착증보다는 허리디스크 혹은 추간공협착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 위주의 증상을 보이는 허리디스크와 추간공협착증은 걷기 힘든 증상이 나타나는 척추협착증에 비해 일반적으로 치료가 더 쉽고, 치료 기간도 더 짧습니다. 이처럼 어떤 질환이느냐에 따라 치료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만약 전방전위증을 동반한 척추 질환을 가지고 계시다면 치료 전 정확한 진단부터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의 특징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을 수술 없이 치료하고 있으니, 전방전위증을 동반한 협착증으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한번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을 동반한 척추협착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대부분의 증상들은 전방전위증 그 자체보다는 동반되는 협착증 때문에 발생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뼈를 되돌릴 필요 없이 척추협착증의 증상을 치료하면 됩니다.
그런데 보통 힘빠짐,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척추협착증은 통증 치료와 더불어 떨어진 운동 및 감각 능력을 되살려 주는 재활의학적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이에 모커리한방병원에서는 추나요법과 침, 약침, 한약 등의 한방 치료를 통해 척추 주변의 경결된 근육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해주고, 환자 개인별 특성에 맞는 1:1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떨어진 근육의 기능과 약해진 근력을 회복시켜줍니다. 모커리한방병원 척추협착증 재활 프로그램은 재활 운동법 교육, 생활관리 교육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치료가 끝난 후에도 환자 스스로 협착증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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